뭐죠.. 분명하게 이 글을 빽빽하게 써뒀는데 갑자기 들어와서 확인하니,
아예 글이 안 쓰여있었어요...
이게 무슨 상황이죠ㅠ
이런 경우 있으셨던 분들 알려주세요ㅠㅠㅠ
휴학을 결정하고, 가장 먼저 해내고 싶었던 토익을 최대한 빠르게 끝내고 싶은 마음에 엄청난 서치를 한 후 알아낸 YBM "파워토익".
정말 엄청, 엄청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결정했던 학원이었다.
사실 혼자 공부하는 걸 좋아하는 나로써는 좀 신기한 결정이었다.
하지만 온전히 하는 일 하나도 없이 하루 종일 집에 있을 내가 좀 못미더워서 학원을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러니, 좀 멀더라도 확실하게 성적을 잡아주는 빡센 학원을 찾게 되었다.
고민하느라 세월 몇갤을 모두 지나보내고 ..
아주 늦게 수강했었다.
박혜원 선생님은 YBM에서 가장 많은 수강생과 강의력을 보유한다고 알고 있었기에 믿음이 더 갔던 것 같다.
나는 9시 30분 주5일 수업을 들었다.
수강을 확실하게 하기로 결정하는데에도 정말 많이 고민했지만 참..나.. 시간대를 결정하는 데 더 오래걸린 것 같다.
한심하지만 결정장애가 있는 나는... 자주 이랬..ㄷㅏ
이 강의를 수강하려고 마음먹고 인터넷으로 수강 후기들을 알아봤는데 정말 하나같이 맹신하는 듯해 보일 정도로 정말 너무나도 기적적이고 좋은 평들만 가득했다.
좀 이상하고 뭔가 믿음이 안갔다....솔직히ㅠ
수업 초반, 솔직히 너무 허세, 짜증섞인 말투로 강의를 진행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과제하면서도 너무 화가나기도 하고 짜증도 많이 났었다. 아니 매번...
친구들이 과제하는거 같이 보고 듣다가 놀라서 이 사람은 대체 누구냐고 물었던...
그럴 때마다 이 분은 무려 YBM의 대표강사이신 분이라고 얘기했지만..
그런데 매 수업마다 넘치는 열정과 엄청 공부를 열심히 하시고, 거의 매주마다 토요일 수업에 참가할 수 있는 공부 인증 이벤트와 무료 특강, 벼락치기 특강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무료특강도 사실은 수업의 연장선같은 느낌으로 진행된다.
칠판은 거의 사용하지 않으신다.
매 수업에 거의 음성만으로 진행하시고, 선생님을 쳐다보지 않아도 된다고 하신다.
아니 쳐다보면 가만안둘 기세로 세게 노려보신다...
뭐라고해야될까,, 무섭다...
책을 보라고 하시면서 스스로 아주 강하고 센 말투라고 인정하신다.
하지만 그 강하고 센 말투속에 천재같은..? 웃김과 어딘가 살짝 따스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가끔 되게 웃긴데 하나도 안 웃으시면서 강의하는 거 정말 너무 신기...
진짜 나만 웃긴걸까..
카페에서 공부하다가 혼자 웃음 터진 적도 많다ㅋㅋ
먼저 수업에 들어가면 단어테스트를 보고 칠판에 적힌대로 문제를 풀다 보면 조교님이나 박혜원 선생님께서 들어오신다.
그럼 채첨을 하고 모르는 문제를 손을 들어서 체크한 후에 선생님과의 수업이 시작된다.
그런데, 여기서 조금 마음이 그랬던 부분이 있다.
물론 누가 봐도 이 문제를 모른다는 건 공부를 안했다 싶은 문제가 있었음은 사실이고, 이런 사람들을 답답해하고 이해 못하는 건 이해하지만.
예를 들어, 조교님이 들어와서 1번부터 15번 모르거나 헷갈리는 문제 있으신가요?
라고 하셔서 누군가가 손을 들고는 3번이요. 하면
네- 하시면서 고개를 저으시면서 또 있으신가요? 라고 하신다.
또 다시 누군가 손을 들고 5번이요. 라고 하시는데 여기서 하필 또 쉬운 문제라면 또 곤란하다는 듯 “오늘 선생님이 많이 화나실 예정이에요. 감안하시고 수업들으시길 바랍니다..?”
이런식으로 말씀을 하신다.
약간 듣기좋은 뉘앙스는 아니었어서 본인이었다면 매우.. 창피했을거같았다.
물론 내가 다닐때만 그랬을수도있지만.
그래서인지 점점 손드는 사람이 적었고, 자신없는 나 놈은 손을 들 생각을 못했다.
사실 안들어도 괜찮다.. 거의 다 해설해주신다.
왜 손을 들게 하는 진 안다.
아이들의 실력이 어느 정도로 따라왔는지 확인을 하시는 것 같다.
이걸 나쁘다고 생각한다기보다 괜히 손을 들었다가 민망하다고 생각될 상황들이 많을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빈자리없이 정말 꽉! 찬 수업이라서 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해커스나 타 강의와는 다르게 RC, LC의 비율이 거의 8대 2 정도로 진행된다고 생각되었다.
강의실에서는 10분에서 20분? 정도 같이 풀고, 간단하지만 정확한 해설을 듣는다.
가끔 시간이 오버되기도 하는데, 일이 있는 사람들은 조용히 나가면 된다.
LC 비율이 많이 적어서 거의 혼자 과제로 해야하는 공부로 가는 수업이니 lc가 매우 약하다면 다른 강의가 낫다.
이렇게 수업이 끝이 나면, 조교 데스크에 줄을 서서 오답노트작성한 것을 테스트받고 도장판에 도장을 받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ybm이 커져야 할 것 같다.
너무 사람들이 몰려서 복도가 매번 많이 복잡했다.
뭐 공부하는데는 문제없고 서서라도 공부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자랑하듯 보여주기도 하는걸 보면 일부러 그 좁은 복도를 벗어나지 않는건가 싶었다.
진짜너무좁다...
집에서는 과제를 해야하는데.. 과제는 선생님께서 매일 카페에 올려주시는 양을 하면 된다.
과제는 거의 LC풀기, 선생님만의 포커스노트 작성, 패러프레이징 등 단어집 외우기, 문법책 읽기, 추가 자료 공부 등이다.
아,, 이 강의의 책은 본인이 매달 만들어서 제본하는 형식이다.
무조건 계좌이체나 현금으로만 받으신다.
강의 첫날에 다 줄서서 책을 받는다.
. . .
이 글을 작성한 이유는 제가 학원 강의를 수강하기 전에 알아보면서 이 강의에 대해 알려진 글이 좀 적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너무 미친듯이 좋은 후기들만 가득하다는 생각에 정말 제가 제 돈을 주고 수강하면서 느낀 점들을 적어보았어요.
YBM에 올라온 걸 보고 선생님께서 매일 수백명의 과제 관리를 카톡으로 하나하나 해주시는 건가 하고 느끼기도 했는데 그건 아니고 갑자기 오늘 숙제 검사가 있다고 하십니다..
그럼 그 날은 밤 11시 전까지 숙제했던 걸 보내야 해요.
성의없거나 베끼면 찰떡같이 아십니다,,
통과되면 혜택받을 수 있는, 스티커라고 불리는 사진을 보내주십니다.
그리고, 항상 후기들이 엄청 길고 좋은 내용만 있는데. 일단 이 수업은 엄청난 수강생들을 보유하고 있어 굉장히 다양한 점수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찬양자들이 많습니다.
아니 대다수가 그렇더라고요.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만큼 재수강자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그래서인지 선생님도 재수강혜택도 주시크요.
물론, 선생님이 좋으시니 그렇겠지만요!
좋은 후기들이 생길수밖에 없겠죠?
무조건 후기를 보고 믿는 건 ,,
후기도 잘쓰면 YBM에서 선물도 주고 재수강시에 선생님이 주시는 혜택도 있었거든요..
물론 선생님께서 일부러 학생들 돈없고 힘든거알고 배려해주시는 부분이긴 합니다. 따스한 마음,,
맹목적인 믿음과 점수가 기적적인 글이 많은거 압니다.
판단은 언제나 본인의 몫.
선생님의 홍보영상에는 아무것도 몰라도 배울 수 있다고 하시지만 그건 아닐겁니다.
쉽게 가르치신다고 하지만 아예 영어를 처음 공부하신다면 인강공부나 다른 기초학원 공부 좀 하고 가는게 좋을 듯합니다.
공부를 하겠다 마음먹어놓고 매일 이런저런 핑계로 안하던 사람이라면 강의 수강역시..다시한번 생각하셔야 합니다...
학원간다고, 누가 공부하라 한다고 해도 내가 안하면 끝이니까요.
결론은 학원이든 인강이든 독학이든 공부는 내가 하는 것.
아무리 독한 말을 들어도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끝..
잊지마시고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될 최선의 선택을 하시길 바랄게요.
네.. 모두 제 얘기..ㅋ 징그러운 나 새..
공부 진짜 습관 잘 들여야겠습니다...
제 돈으로 수강하고 느꼈던 정말 리얼 후기 여기서 끝내보겠습니다,
저도 만점받는 날이 오겠...죠..
이제와서 재수강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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