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안간 눈 떠보니 도착까지 90년 남았다는 이 영화, 내가 미래 sf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패신저스

2017.01.04. 개봉
12세 관람가
장르 : 모험 / SF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6분
평점 : 8.03
관객수 : 66만 명

---

SF, 판타지 미래 장르의 영화이지만.. 사실 로맨스 영화라고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영화, 패신저스!

배우 제니퍼 로랜스와 크리스 프랫이 주연으로, 영화 속의 케미가 굉장히 좋습니다💘

그럼 영화 소개 시작하겠습니다!

---

패신저스 줄거리

∇∇∇

 

120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주를 지나야 도착할 수 있는 행성으로 향하는 초호화 우주선인 '아발론 호'.
아발론 호에는 258명의 승무원과 5258명의 승객이 냉동 수면 상태로 탑승해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순항하던 우주선이 거대 운석과 충돌하면서 도착 예정일보다 90년가량 빠르게 깨어나버린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

아무 의심없이 모두 곧 깨어나길 기다렸지만 결국 모두 깨어나지 않았고, 우주선이 도착할 때면 자신은 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다시 동면의 상태로 들기 위해 수리하기도 하고, 이런 저런 노력을 해보고 있지만 결국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절망하지만 반은 사람 반은 기계의 모습을 한 바텐더 아서와 술을 마시고 대화하며 조금씩 여객선 내의 생활을 즐기게 됩니다.

 

 

 

외로움에 몸부림치던 짐은 자살을 시도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우연하게 발견한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랜스)을 발견하게 되고, 작가였던 그녀의 작품들을 읽기 시작하면서 점점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짐은 오로라를 통면에서 깨우고 싶다는 충동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은 깨우고 맙니다.
아서에게 자신이 깨웠단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말하고.. 오로라를 안심시킨 후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짐은 오로라에게 청혼하려 하지만 오로라에게 진실을 말해버린 아서로 인해 이 둘의 관계는 바닥을 치게 되고.. 서로 마주치지 않기 위해서 아서와 만나는 날을 정해두는 등의 노력을 하며 살아갑니다.

 

 

 

 

 

이후 1년 여의 시각이 지나고 짐은 오로라에게 사과하기 위해 우주선 바닥을 드러내고 나무를 심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biophilia, 바이오필리아 라는 학설이 떠올랐습니다,, 인간에게 내재된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본능? 뭐 그런 학설이었는데, 약간 이 부분을 보면서 진짜 인간에게 자연이 주는 힘이 딱 떠올랐던 것 같아요..

 

나무를 보고 홀리듯 다가가는 순간, 또 다시 오류로 인해 깨어나게 된 한 승무원을 발견하고, 승무원의 권한을 이용하며 우주선 곳곳을 살펴보게 됩니다.
그렇게 이곳 저곳을 샅샅이 살펴보고 찾은 결론은 아발론 호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겼다는 것.!

계속해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이를 처리하는 와중에 큰 사고를 당한 짐은 사망에 이르고, 오로라는 그런 짐을 우주선 내의 오토 닥터에게 데려가 승무원의 권한을 이용하여 살리게 됩니다.

이들은 한 사람만 동면에 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짐은 자신이 깨운 것이니 들어가라고 하고, 오로라의 희망이 절망이 되는 순간이 되어 둘의 관계는 악화되어 가지만 결국  오로라는 짐의 곁에 머물게 됩니다.

8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도착하기 4개월 전.. 동면 상태였던 선장과 승무원들이 동면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이들은 중앙 홀에 나와 짐과 오로라가 평생 가꾸었던 아름다운 정원을 봅니다.

내가 만든 정원도 아닌데 느껴지던 대리 희-열

 

 

 

잠들었다가 120년 후의 세상을 기대하며 동면에 들었던 짐과 오로라..

짐도 오로라도 억울하게 우주선 내에서 깨어나버리고, 이 둘에게는 생각과는 전혀 다른 삶이 그려지게 됩니다.

 

짐은 우주선에 오류가 생겨 깨어나고, 오로라는 짐이 깨워서 깨어나게 되지만 결국 이들은 행복한 여생을 보내고 생을 마감했을 겁니다.

영화이기에.. 이 둘이 정말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지만..ㅋㅋㅋ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런 초호화 우주선에 남겨져서 평생을 즐기며 여생을 보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이 두 배우의 케미도 정말 좋고, 로맨스 영화같은 모습들이 자주 그려지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영화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들이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결말은 좀 뭔가 신묘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인상깊게 느껴졌고, 앞으로도 이런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래 소재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혼자 볼만한 영화 찾으시는 분들께도 추천합니다ㅎㅎ 가족들과 보기에도 괜찮아요!

재미있게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