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커 *
2019.10.02. 개봉
15세 관람가
스릴러 /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23분
평점 : 8.97
관객수 : 525만명
" 호아킨 피닉스 "
지난 포스팅이었던 영화 her.. 그 주연 인물과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
이 영화에선 그냥 '조커' 그 자체였던 사람..
대체 어떻게 이런 연기를 할 수 있는 건지...
영화 속에서 그가 웃을 때면.. 제 속이 다 답답해질 정도로 몰입이 되었고, 웃음소리는 곧 그의 비명소리처럼 느껴졌습니다.
영화 조커는 참 많은 해석과 논란의 여지가 가득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 한편으로는 좀 안타까운 감정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의 감상평은 저마다 제각각이라지만,, 저는 이렇게 보고 저렇게 봐도.. 영화로의 작품성은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영화 리뷰 포스팅을 남겨보려고 합니다.ㅎㅎ
영화 조커는 사람들에게 참 많은 호불호를 받아낸 작품이지만..
애초에 보는 사람에 따라 이 영화를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르게, 처음부터 열린 결말을 의도하여 알아서 해석하라는 의도를 가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인 어두운 분위기와 순간순간 느껴지는 광기, 정상과 비정상을 넘나 드는 것만 같은 그의 연기가 펼쳐집니다.
그 과정에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고, 어떠한 장면에선 정말 짜증이 날 정도로 이해가 가지 않기도 하고.. 또 어떤 장면에선 그의 감정이 뭘지 알 것만 같아서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ㅎㅎ
그래서인지 저는.. 보는 이의 감정 상태나 상황에 따라 다 다른 감상을 할 수 있게 만든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 영화 조커 줄거리 ˚
∇∇∇
이 영화의 주인공, 아서 플렉스(호아킨 피닉스).
아서는 거동이 불편한 엄마를 모시면서 낮에는 삐에로, 밤에는 스탠딩 코미디언으로 일하며 살아갑니다.
아서는 자신이 유명인의 숨겨진 아들이라는 생각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언젠가 그의 인정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으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한없이 피폐하고 냉정한 현실의 사람들에게 아서는 매일 치이고, 또 지쳐갈 뿐입니다.
↓영화 속의 이야기 덧붙이자면..↓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남긴 편지를 통해 자신이 숨겨진 아들이라고 믿게 되지만, 그를 찾아 나섰다가 거의 내동댕이 쳐지듯 거부당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 자신이 그렇게나 동경하던 대상이 tv쇼에서 자신을 비하하고 비아냥대는 모습을 보며 크게 낙담합니다.
사실 아서의 어머니는 정신 병을 가진 상태였고.. 자신이 입양된 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녀가 망상증이 있기에 이런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이 장면에서 아서의 망상이 그의 어머니에게서 이어 진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죠..
그런데, 뒤의 상황들에서 조금 알 수 없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아서가 엄마를 질식해 죽이려던 그 순간, 엄마가 자신의 아빠라고 이야기했던 그 사람과의 편지를 주고 받은 흔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그저 그 사람에게 지나가던 사랑 중 하나였거나 정말 사랑했거나 엄마만의 망상..?
아서는 갑작스레 시작되는 웃음이 멈추지 않는 병을 앓고 있습니다.
정신 이상으로 치료를 받으며 약을 먹기도 하죠.
하루 하루, 아서는 망상과 현실을 공존하며 살아갑니다.
내가 고대하는 삶을 사는 사람,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 모두 다 망상이고 아서의 현실은 그저 피폐할 뿐입니다.
어느 날, 아서는 동료가 준 총을 만지다 총알을 잘못 발사하게 됩니다.
무슨 소리냐는 엄마에게 티비 소리라고 둘러댑니다.
-
아이들 앞에서 웃음을 주는 공연을 하는 아서의 옷에서 떨어진 총..
아서에게 총을 준 동료는 아서가 총을 구해달라고 했다며.. 거짓말을 하고, 그렇게 아서는 해고됩니다.
공중전화로 해고 통보를 받은 아서는 머리로 전화 부스를 깨고, 이렇게 점점 아서의 행동 변화가 시작됩니다.
↓영화 속의 이야기 덧붙이자면..↓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집으로 가는 지하철 안, 아서는 남자들이 여자를 추행하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하필 이때 터져버린 웃음으로 그들의 눈길을 끌게 되고, 그들은 아서를 폭행하기 시작합니다.
아서는 결국 그들 중 2명에게 총을 쏘고, 도망가는 남은 한 사람을 쫓아가 또 다시 총을 쏩니다.
이렇게 총을 쏘고.. 아서는 화장실에서 춤을 춥니다.
사실 영화를 보던 당시, 정말 뜬금없다고 생각했던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적인 부분들을 보면..
매번 타인에게 짓눌리고 맞고 놀림 당하던 자신이 남들을 공격함으로 자신을 방어했다는 생각에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
그렇게 아서는 자신의 자신감을 주체하지 못하고, 옆집 여자 소피에게 키스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뒤의 장면들에서 아서의 망상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아서는 스탠딩 코미디 쇼의 게스트로 초대를 받습니다.
얼굴을 분장하고 출연하기로 결심한 아서..
↓영화 속의 이야기 덧붙이자면..↓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영화를 봐야 이해가 갈 것 같습니다,,전 직장 동료들이 방문하지만 아서는 자신에게 총을 건넨 동료를 살해합니다.하지만 같이 왔던 키가 작은, 왜소증을 가진 동료는 그냥 돌려 보내죠..어쩌면 유일하게 자신을 챙겨주던 동료를 보내주는 모습에서 묻지마 살인마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살인을 정당화할 수는 없는 거지만 영화로서 볼 때.....--그렇게 아서는 체포되고, 후송되던 중 시민들이 도와 구출되고.. 길거리의 사람들 속에서 영웅같은 존재가 되어버립니다.아서를 지지하던 많은 시민들은 거의 광란의 밤을 즐깁니다..
결국 이 쇼는 그저 아서를 조롱하기 위함이었고, 사람들 앞에서 온갖 조롱을 당하던 아서는 자살을 선택하려던 마음을 돌려 mc를 살해하겠다는 결정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한편, 이 곳을 빠져나가려던 아서의 아버지라고 착각했던 남성과 그의 부인은 아서를 지지하던 한 시민에 의해 사망하게 되고, 부부의 아들만이 살아남게 됩니다.
베트맨의 탄생...,,🦇
사실 제가 스포가 될 수 있다고 쓴 부분들도 영화의 전부를 담은 건 아니라서,, 아직 조커를 안 보신 상황이라면 꼭 한번 감상하시길 추천하고싶습니다..생각보다 더 볼만한 영화입니다,, 여러모로 기가 막힌... 영화..
저는 평소 연기, 연출의 세계가 너무나도 대단하게 느껴지던 사람인데,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어떻게 저렇게 소름끼치게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영화적인 분위기나 배경, 연출의 느낌이 딱 '미쳤다'싶었던...
영화 조커.. 미국에서는 위험한 영화로 분류된다고 하죠..
그도 그럴 것이, 이 영화를 보는 내가 미친 건지, 저 연기를 하는 배우가 미친 건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니...
게다가 총기 소유가 가능한 국가이니 충분히.. 그럴 것 같은,,,
분명 영화 속에서 아서가 왜 광기어린 미치광이의 모습이 되었는지 이해가 가는데, 도무지 그의 행동이 이해되지는 않는... 이상하고도 모순된 생각들이 차고 넘치던 영화였습니다..ㅎㅎㅎ...왜냐하면,, 누구나 미쳐버릴 상황들을 한번쯤은 마주하며 살지만 차마 미치지는 못하고.. 그저 가슴 속에 조커 하나씩 달고 살아가잖아요.. 저만 그런건가요,, 그렇다면 좀 무서운ㄷㅔ...😨
-
마지막으로, 영화 조커 명대사..
“Is it just me, or is it getting crazier out t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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