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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초간단)남은 우유로 연유만들기 /진짜 그냥 뚝딱

by 솜트 솜트 202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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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오늘 '연유 만들기'의 초간단 준비물이다.

그냥 설탕과 우유..ㅋㅋㅋ

비율은 사람마다 좀 다르지만 나는 그냥 바로 커피를 타서 먹고 싶을 때는 일반 종이컵 사이즈로 우유 한 컵에 소주잔 사이즈의 종이컵의 반의 양으로 설탕을 넣어서 끓여주었고, 연유를 만들고 싶을 때는 설탕을 한 컵으로 넣어서 색이 좀 연유느낌이 날 때까지 끓여서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연한 연유(설탕 반컵에 우유 한컵)는 커피가루가 잘 녹지 않으니 커피를 내려서 에스프레소 원액을 넣는 게 아니라면 끓이자 마자 바로 커피 가루를 넣어야 한다!!!

 

어떻게 연유를 만들기 시작했냐하면 나는 커피를 먹으려다 시럽이 없어서 설탕 시럽을 만들까 했는데 유통기한이 임박한 우유가 너무 많아서 연유를 만들어보았다..ㅋㅋ

비율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집에 계량기가 없어서 종이컵 큰 사이즈로 1:1로도 해보고 엄청 많이 실패해보고 결정한 비율이 설탕은 소주잔 사이즈, 우유는 일반 종이컵 사이즈였다..ㅋㅋㅋ

냄비에 이렇게 다 넣어주면 되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바로, 음식물을 끓이지 않았던 냄비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

이게 진짜 제일 중요하다.. 매우....!

일반적으로 음식을 만드는 데에 한번이라도 사용했던 조리기구에는 끓이지 않는 게 좋다.

아무 생각없이 김치찌개를 끓였던 냄비에 만들었던 경험이 있는데... 아무리 잘 씻어내고 끓여도 음식 냄새같은 게 연유에 배어나서 냄새때문에 맛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다 버렸던 기억이 난다...

꼭 그냥 일반 스테인레스 조리기구나 용기에 하기를 추천하고싶다.

 

그런데..

이번에 난 태웠다... 스테인레스 조리기구가 너무 무겁길래 그냥 일반 스테인레스 그릇을 그대로 끓여버렸더니,, 탔다.....

꼭 조리기구를 사용하자,,ㅎㅎㅎ..... 망할

우유에 바로 타서 먹을 생각이라면 이 정도의 점도에 먹으면 좋다. 하지만 일반적인 연유의 점도를 원한다면 더 찐득할 정도로 끓여주어야 한다. 한번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바로 젓기 시작해야 눌러붙지 않는다. 사진의 점도에서 식히면 좀 더 찐득해지니 원하는 점도로 만드시기를 추천하고싶다.

 

연유를 만들어서 오래 보관할 생각이라면 보관할 용기를 소독하는 게 좋다. 열탕 소독이나 알콜 소독!

제일 좋은 건 조금씩 만들어서 그때 그때 먹어버리는 것이겠지만. 자주 먹는다면 이 방법으로 많이 만들어두면 된다.!

 

생각보다 더 간단하고 또 맛있으니까 꼭 한번 해보시는 걸 추천하고 싶다!!!

연유는 빵에도 커피에도 빙수에도 정말 잘 어울리니까,,ㅋㅋㅋ 아마 만들어두면 먹을 때 활용할 날이 많을 것 같다.

맛있고 시중에 판매되는 연유에 비해서는 좀 덜 다니까 너무 달지도 않고, 남은 우유 처분하기에도 좋으니 1석 2조인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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