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갑자기 알게 되었고, 정말 뜬금없이 읽게 된 뉴필로소퍼..
어딘가 생소한 느낌이 드는 이름에 책을 보기 시작했고 굉장히 흥미로운? 신비한? 이야기를 하는 이 책에 매력을 느끼고 이렇게 글을 써보려고 한다.
뉴필로소퍼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와 생각들이 모두 적혀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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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자꾸만 죽음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사실 나는 죽기 두렵기보단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죽어서 내 가족들이 힘들어하고 슬플까봐 걱정이 되곤 했다.
나는 사실 죽는 사람도 안타깝지만 그 주변에 남는 사람들이 더 슬프고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더 그런 것 같다..
모두 안죽었으면 좋겠다.
내 죽음을 나만이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들이 발생하게 될까?
악용되고 좋지 않은 경우들이 많아지겠지..?
그리고 알수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 이유를 알기위해..? 내 휴대폰, 모든 인터넷 접속 경로 등 개인 정보를 본다고 들은 후로는 그것도 걱정이 된다ㅋㅋㅋ
휴대폰엔 나에 관한 너무도 tmi스러운 정보들이 담겨져있고 또 나쁜 분야는 전혀 아니고 좋은 기업들이긴 하지만 가족에게도 말하지 않은 활동이나 공부들이 있어서 조금 부끄럽달까,,ㅋㅋㅋㅋ
쨌든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죽는다는게 뭘까 어떤 것일까 싶어졌다.
사실 나는 평소 어지럼증이 심하고 쓰러진 적이 몇번있는데 그 때마다 느끼는 점은 아.. 죽으면 진짜 그냥 아무런 기억없이 막 화려하게 돌아가던 TV가 방송시간이 끝나고 검은 화면이 되듯이 그냥 모두 없어지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다.
그냥 잠든 것처럼 이 생에 아무런 기억도 없이 정말 그냥 그대로 “죽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게 무슨 소린가 싶을 수 있지만 그냥 개인적인 의견이다.
뭔가 느낌을 내 말주변으로는... 제대로 설명하기가 어렵다ㅠㅠ
아직 아예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은 없어서 확실히 사후세계에 대해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죽음에 거의 가까워졌다가 살아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체로 까맣거나 하얀 아주 긴 터널같은 길을 걷다가 쭉 가다가 중간에 되돌아왔다고 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죽다살게된 사람들이 아마 그 길로 쭉 갔다면 죽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이처럼 죽음은 그 세계를 살아있는 자들이 당췌 알 수가 없으니 더 막연하게 무섭고..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는 아주 가까이 있지만 그러면서도 그 경계가 매우 뚜렷하고, 산 자는 죽은 자를 만날 수가 없으니 그 죽음이 더 무섭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이 책에는 죽음에 관한 모든 이야기, 시점, 생각 등이 담겨져있다.
정말 사소하게 시작해서 심오하기도 하고 철학적인 메시지를 주는 기분이 들기도 할 정도로 많은 이야기들과 생각이 담겨있다.
딱딱하고 무서운 죽음에 대한 지식이 아닌 인간이 살면서 맞이하게 되는 죽음이라는 존재를 받아들이고, 좀 더 두렵지 않게, 좀 더 불안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의 디자인이 매우 예쁘다.
색감도 좋고.. 책 장을 넘기다 보면 그림들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 그림들조차 예술적이고 멋있어서 더 만족스러웠다.
죽음에 관해 궁금하거나 무섭거나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책의 형태도 잡지형식이라서 더 읽기 편하고 좀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책의 구성이 내 스타일이다..ㅋㅋㅋ
죽음이라는 소재가 약간은 무겁긴 하지만 이런 책들 너무 좋다,,
이 힘든 세상 살아가는 모든 인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너무 인생이 힘들고 지치고.. 열심히 살면 성공이라는 보상이 따라오는줄 알고 살았는데 그게 아니라 성공은 노력과 운.. 그리고 실력과 엄청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한다는 걸 점차 깨달으면서 더 심한 회의감과 막연한 미래에대한 막막함, 두려움으로 우울해져서 정말 정신과에 가야하나 싶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그냥 펑펑울고 이렇게 책, 음악, 공연, 영화로 마음을 한번씩 치유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책을 읽고 이렇게 이 곳에 글을 써보려고 한다.
책을 많이 읽을 시간은 사실 좀 없을 것 같은 핑계가 있긴 하지만.. 한 달에 혹은 6달에 1권이라도 읽고 올려봐야지..
대학 복학하게 되면 아마 방학때나 읽지않을까 ㅋㅋ
그래두 아이패드도 있는데 전자도서관 이용해서라도 꼭 책 읽으면서 나름 지성인으로 거듭나길ㅋㅋㅋ
진짜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인생의 추천 도서에요.
내용도 정말 좋고 안에 구성이 정말 무슨 잡지느낌나는 책이라서 정말, 너무 감각적이라서 곁에 두고싶은 책이에요.
여러 생각을 하게 하고 감각적인 "뉴필로소퍼"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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