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한지 몇달 되지 않아 바로 휘어버린 내 아이패드프로.. 솔직히 그 이전 모델들도 휜다 어쩐다 하는 사람들이 흔하지는 않아도 한두명은 꼭 나왔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프로 3세대 부터는 휜다는 말이 너무 너무 너무 많아서 걱정이었습니다.. 구매할지 말지, 이전 세대로 구매할지, 타블렛으로 구매할지 .. 그러다 결국 구매헀고.. 구매하자마자 발견된다는 여러 불량증상이 없어서 좋았고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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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구매하고 거의 매일 그림을 그렸고.. 몇달이 지나고 나서 갑자기 아이패드가 좀 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의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케이스를 정말 열심히 낀 상태로 사용했는데, 가방에 들고 다닌 적도 없는데 대체 왜 휘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아이패드 프로가 휘었다는 평을 많이 봤지만 막상 내 아이패드마저 휘어버리니 좀 짜증이 났던...기억이 납니다.ㅋㅋㅋ
그렇게 케이스를 벗겨보니 생각보다 더 많이 휘어있었고, 다음날 수리센터에 들고 가보니, 이미 너무 휘어있고 고치려면 화면을 거의 그냥 갈아야 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용하는 데에는 그나마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으니 조심해서 사용하라며..ㅋㅋ 그래서 저는 그냥 사용하고 있는데, 그 수리센터 아저씨께서 말씀하시길, 휘지 않게 사용하려면 케이스를 꼈더라도 바닥이 평평한 거치대에 두고 사용하거나 그냥 일반 책상에 평평하게 두고 사용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솔직히 케이스도 비싼 걸 사야 좋을까 고민 많이 했었는데, 이 말씀을 들어보면 그냥 거치대 하나 구매하고 아무 케이스나 구매하면 될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항상 그리기, 필기를 하면서 케이스를 세워두고 힘을 주면서 그림을 그렸던 기억이 납니다.. 뭐라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이전 아이패드 모델을 사용했던 저로서는 애플이 너무 이해가 가지 않네요.. 아무리 점점 얇은 패드로 만들어야 한다지만.. 이렇게까지 잘 휜다는 후기가 많다면...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 저만 그런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ㅠ
앞으로 계속 사용은 하겠지만 성능에 문제가 생길까 좀 걱정이 됩니다.
혹시 아이패드 구매하신 분들은 그냥 애플 케어 플러스?라는 일종의 보험같은 서비스에 가입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애플 프로 3세대, 4세대 구입하셨다면 무조건 추천하고 싶습니다. 까딱하면 바로 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휨 사례가 은근 흔하더라고요..
애플은 구매 후 일정 기간동안은 이유를 막론하고 모두 무상 리퍼를 해준다고 하니, 구매한지 며칠 안되신 분들은 꼭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내 아이패드가 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꼭 아이패드 수리를 바로 맡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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