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스파게티가 가장 손쉽게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파스타인 것 같습니다. 이미 시판되어있는 소스들이 너무 훌륭하기 때문이긴 하지만 그냥 물을 끓여서 면을 삶고, 마트에서 사 온 소스를 붓고 살짝 볶아서 먹으면 되니까 너무 편하고 맛있어서 자주 해 먹는 음식입니다.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는 대체로 그냥 양파랑 마늘같은 채소가 들어간 소스와 미트볼이 함유된 소스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채소들만 들어간 소스는 대부분 약간 신 맛이 있고 미트볼이 들어있는 소스는 약간 더 묵직한 풍미가 더해집니다. 그렇지만 구운 마늘과 양파가 함유되었다는 청정원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는 약간의 신 맛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약간의 느끼한 맛도 있어서 딱 풍미도 있고 맛이 약하지도 않고 너무 느끼하지도 않은 맛이어서 집에 쟁여두고 먹는 소스입니다.
너무 그냥 생 토마토의 맛도 아니고 딱 우리가 아는 맛있는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의 맛이고 미트볼 스파게티처럼 엄청 풍미가 있는 편은 아니더라도 적당하게 맛있는 소스였습니다. 언제나 아쉬운 점은 소스는 4인분이라고는 하는데 4명이서 모두의 배가 찰 정도로 든든하게 먹으려면 소스가 2통은 있어야 좀 남더라도 넉넉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양이 적으신 분들은 이 한 통으로도 괜찮겠지만 양이 많은 친구들과 먹기에는 턱없이 부족해서 하나 더 뜯었던 기억이 납니다.
파슬리랑 싱싱한 토마토, 양파, 버섯 등을 함께 넣어서 먹으면 훨씬 더 맛있고 건강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고기를 넣어도 좋을 것 같고 우유를 넣어서 약간 더 부드럽게 새콤한 소스의 맛을 중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생크림과 우유를 조금씩 넣고 만들면 로제파스타의 맛도 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아하는 소스입니다. 정말 간단하게 맛있는 스파게티를 만들 수 있으니까 집에 스파게티 면과 스파게티 소스를 항상 구비해 두고 음식하기 귀찮거나 갑자기 지인이나 가족들이 집에 왔을 때, 할 음식이 없을 때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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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한식위주나 건강식 위주로 살아가려 했는데, 자꾸 이렇게 맛있는 조리식이나 음식을 찾게 되는 걸 보니 저는 자연식물식은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 식물식이 무조건 몸에 다 좋은 건 아닐지라도 몇달에 한번 씩은 그냥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먹어주는 게 좋을 것 같아 시도를 하려 했으나, 이렇게 이랬다가 저랬다가 먹었다가 안먹었다가 하는 것 보다는 그냥 평소 좋은 음식 위주로 먹기 위해서 노력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앞으로는 좀 더 건강한 식재료들을 많이 먹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자연 식물식을 하시는 분들의 많은 후기와 상황을 보면서 정말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더 맛이 없고, 그냥 날 것 그대로의 식물식을 하다 보니 자꾸만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밤마다 야식이 생각나는 걸 참아야 하는데 이걸 못 참는 걸 보니 건강에 관한 집착이 덜 한가 싶어지기도 하고, 좀 부끄럽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좀 더 나이가 들면 자연 식물식을 언젠가 시도해 보려고 하는데, 그 전까지는 일단 건강하게 음식을 먹어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ㅋㅋ 웃기기도 하지만 항상 이렇게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요즘 자연식물식이나 생식에 관한 나쁜 이야기들이 있기도 하고 채소와 과일 등의 식재료에 기생충이 있다는 말도 돌아서 뭔가 더 하기가 싫어지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건강한 삶을 살려고 이렇게 하는 것인데 뭔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이런 설들이 돌면서 마음이 자꾸 흔들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참 답답하고 어려운 시국에 살게 되어서 너무 화가 나기도 하고 무섭고 두렵기도 하지만 어떻게든 온 세계인류가 이 재앙같은 재난을 이겨내서 꼭 다시 건강하고 좋은 세상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건강 정보들을 찾아다녀야 겠습니다.
모두 건강한 세상이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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