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소녀시대', '장난스런 키스'를 잇는 청춘 로코 영화 '너를 만난 여름', 2019년 10월 26일 개봉한 영화입니다. 주인공 겅겅(하람두 배우)과 위화이(진비우)는 17살에 처음 만나는 사이로 고등학교 내내 짝으로 만납니다. 학창시절의 대입 준비하는 3년과 그 후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상황으로 둘 다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여름, 이 둘의 청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중국 영화라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그냥 대만 청춘 로코물같은 느낌이 드는 영화입니다. 대만 영화의 느낌보다는 좀 더 라이트하고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나 색채가 예뻤던 영화였습니다. 기분 전환용으로, 힐링 타임 영화로 추천하고 싶습니다.ㅎㅎ
영화 [너를 만난 여름 My best summer]
2019.10.16 / 12세 관람가 / 중국
드라마, 멜로, 로맨스 / 109분
너를 만난 여름, 줄거리
열일곱, 풋풋한 위화이(진비우)와 겅겅(하람두)이 한 반의 짝으로 만나게 됩니다. 위화이가 겅겅에게 한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를 한 결과인데요, 그렇게 이들은 학창시절의 추억들을 쌓다가 어떠한 일을 계기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렇게 이들에겐 꽃길만 펼쳐지게 될 줄 알았는데, 위화이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기고.. 결국 위화이는 미국으로 유학을 간 척 하고는 친구들과의 연락을 끊어 버립니다. 겅겅은 베이징으로 대학진학을 성공하게 되고, 겅겅과 위화이는 다시 만나게 됩니다. 어떻게 만나게 되는지, 위화이가 숨기는 일은 대체 무얼지, 이들의 결말이 어떠할지.. 영화로 꼭 확인하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풍경이 정말 예쁘고 출연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너무 앳되고 풋풋해 보여서 정말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약간 우리나라의 입시 형태와 비슷하거나 더 심하다는 중국의 입시를 영화로나마 살짝 느낄 수 있어서 신기하면서도 약간 씁쓸했고.. 중국, 대만 계의 하이틴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참 재밌으면서도 서양의 하이틴 영화들과는 정말 너무 다른 느낌이라서 또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그러던 중 우리나라의 하이틴, 청춘 소재의 영화는 뭐가 있을까 싶었는데.. 우리나라는 영화보다는 드라마에 청춘 물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딱히 대표적인 영화가 생각이 안나네요...없는 것 같..
이런 모습을 볼 때면 나의 어린 시절, 학창시절이 생각나기도 하고.. 또 이렇게 풋풋하기만 하지는 않았던 것도 생각나고..ㅎㅎ 요즘은 거의 모든 학생들이 이렇게 그대로 교복, 체육복을 온전하게 입지는 않는다는 점이 생각나기도 했네요...ㅋㅋ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후회되었던 점은, 이렇게 이들처럼 학창시절에 사진을 열심히 찍어두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사진찍기를 생활화해서 나중에 추억을 곱씹을 일이 많아지기를 바라야겠습니다..
"너를 만난 여름" 명대사
그 시절의 너는 최고의 모습이었지.
그리고 나는 지금이 최고의 모습이야.
최고의 너와 최고의 나 사이에, 우리 청춘이 다 지나갔네.
잡고 싶어도 잡을 수 없는 청춘,
아니, 잡으려 하면 닿을 것 같은 그 청춘.
안타까운 이별의 시간을 겪은 모든 연인들에게 바칩니다.
이 대사가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생각됩니다. 처음 읽을 때보다 다시 읽으면 읽을 수록 뭔가 마음이 짠해지는 기분이 들어 슬프기도 하면서 찡한 마음이 들었던 영화였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요즘 그 세계적인..이슈로 인해 중국에 대한 이미지가 좀 별로였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 풍경이 너무 예뻐서 중국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처음으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찾아보면, 그리고 지인들의 이야기나 사진을 보면 중국도 정말 예쁜 곳이 많긴 하죠..ㅎㅎ
어찌되었든 예쁜 풍경만큼이나 아름다운 청춘물을 그린 영화 '너를 만난 여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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