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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 리뷰

"소리도 없이" 진짜 소리도 없이.. 영화가 막 몰입이 된다...

by 솜트 솜트 2020.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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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계에는 유괴, 범죄에 관한 장르가 유행인걸까,, 요즘들어 이런 장르의 영화가 많이 나오는 기분이 들었다.

재미있게 봐야 겠다는 마음과는 다르게 조금은 생각이 많아지던 영화였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감정은 배우들이 모두 연기력이 너무나도 출중해서 몰입감이 장난아니라는 생각이었다... 한 배우는 이 영화가 끝이 날 때까지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는데.. 어떻게 말그대로 '소리도 없이' 연기를 저렇게 잘할까 싶었던 기억이 난다..

아역 배우들은 너무 귀엽고, 은근 웃긴 블랙코미디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영화였다.

 

계속해서 이 영화가 1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길래 더 궁금해지고 보고 싶어지던 영화였다..! 그렇게 기대하고 본 영화인데도 생각보다 더 만족감이 컸던 영화였다.-!

이제 이 영화의 줄거리를 말해본다면,, 트럭으로 계란을 판매하는 태인(유아인 배우)과 창복(유재명 배우)이 등장한다. 이 둘은 겉으로만 보면 마치 부자관계처럼 보이는데 함께 살면서 트럭 장사도 하고.. 돈을 더 벌기 위해 누군가에게 의뢰를 받아 시체를 처리하는 일도 하고 있다. 항상 누군가의 지시로, 의뢰로 이루어지는 이들의 돈벌이 형태는 차마 의뢰인의 의뢰를 거절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결국 한 아이를 맡아달라는 말에 아이를 유괴해버리는? 상황에 닥친다.

일단 유괴는 했는데, 겉으로 봐서는 정말 멀쩡한 한 가족처럼 보이는 이 아이러니.. 의뢰인은 이 아이를 빌미로 돈을 받아내려는 듯 하지만 쉽게 진행되지 않고... 웃기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정말 귀여우면서도 짠한 영화였다. 

영화 '담보'와 정말 유사한 듯 아닌듯한 이 영화는 포스터가 매우 강렬하다는 느낌을 줘서, 어두운 분위기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밝았고.. 웃긴 장면들이 꽤 있어서 의외였다. 결말은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그냥 마음에 들었다. 영화로서는.. 

전체적으로 모두 다 연기를 잘하는 영화였지만, 특히나 영화를 보는 내내 아이의 대사와 행동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웠다. 어떻게 보면 범죄를 일으키긴 했는데, 겉으로 봐서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 다는 점도 참 아이러니했다..

배우들도 연기를 모두 다 잘하고, 영화의 구성도 잘 흘러가는 편이어서 그런지 참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들어 참 이상한 일들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냥 잠시나마 잊고 영화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감상할 수 있어 좋았던 영화였다.

하지만 현실은 이러한 영화들과는 거리가 멀겠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현실은 더 참담하고 더 영화같은 일들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니... 그냥 세상에 이유를 막론하고 유괴되는 아이들, 납치되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고 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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