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삶을 끝내고 싶은, 우울한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영화 [파울로 코엘료 원작 소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미국 / 102분
2009.11.19. 개봉
관객수 : 5,396명
등급 : 15세 관람가
드라마, 멜로/로맨스

이 영화는 유명 작가 파울로코엘료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는 영화이면서도 삶에 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할 시간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줄거리

20대 중반의 나이, 외적으로나 직업이나 모두 완벽해보이는 베로니카.
앞으로도 베로니카의 삶은 근사할 것이고, 모든 걸 가진 것만 같은데.. 베로니카는 이제 자신의 삶을 끝내려고 합니다.

수많은 생각과 고민끝에 일어난 그녀의 시도는 실패하게 되고, 가족의 선택으로 인해 정신병원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의사는 말합니다. 당신의 시도로 인해 심장에 큰 무리가 왔고 단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고..
사회에서의 생활을 이겨내지 못하고 선택한 행동이었지만 이 병원에서의 생활은 예상 밖입니다.

베로니카는 그 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고, 진실된 사랑과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고, 끝내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베로니카에게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그녀가 생을 마감하려 하였는지, 그리고 어떻게 다시 희망을 품고 살아가려고 하게 되는지..

이 영화가 전하는 메세지들을 꼭 한번 확인해보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나 현재를 살아가면서 힘들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나 우울함에 몸부림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저 역시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공감이 되기도 하고 나 자신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내 인생이 불행하게 느껴질 때가 한번쯤은 오기 마련입니다. 
그 이유야 저마다 각각이겠지만.. 돈이 많다고, 가족이 화목하다고.. 유명하고 팬이 많다고 모두 다 행복하기만 하진 않다는 게 팩트죠. 

저는 사실 근 2년동안 정말 많이 불안했고, 또 왜 살아야 하냐는 마음이 차고 넘쳐서 좋지 않은 생각들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가족들을 등지고 먼저 떠나고 싶다는 생각도 했고, 매일 밤마다 얼굴이 빨개지고 퉁퉁 붓고 콧물이 나오다 나오다 꽉 막혀서 숨쉬기 어려울 정도로 울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도 친구의 말 한마디에 작게나마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자기 전 봤던 영화 한편에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삶을 끝내고자 생각했으면서.. 단 음식이 먹고 싶어지고, 떡볶이 치킨 피자..ㅋㅋ평소 좋아하던,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당기는 날이 있기도 하더라고요.

 

베스트셀러 책 중 하나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 이 책에서 저자는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너무 죽고싶었는데 떡볶이는 먹고싶었다고..ㅎ 이 말이 정말 공감이 가면서도 참,, 사실은 죽고싶지는 않았다는 걸 증명한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아마 그 힘들었던 당시, 이 생을 마감하고 싶다기 보다는 그저 이렇게 사는 게 싫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 가족들과의 트러블이 생기기 시작했고, 또 다시 엄청난 충동이 일었고.. 정말 심각해질 뻔 했지만 나름 살고자 노력을 해봤습니다. 

잠이 오지 않아도 폰을 보지 않고, 매일 밤 10시에 누웠습니다. 
그렇게 새벽 5시 쯤 일어나서 간단히 명상을 하고, 무작정 걸으러 나갔습니다. 

누군가 우울함과 불안에 가장 좋은 게 자연을 걷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무작정 뒷산, 놀이터, 운동장.. 산 가리지 않고 혼자 돌아다녔습니다.

 

그렇게 매일 명상과 산책을 하면서 마음이 조금씩 가다듬어졌고, 저는 다시 밤에 잠도 잘 자고, 웃기도 많이 웃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게 왜 노력이냐면, 저는 우울하고 힘들 때면 아침에 자고 일어나는 버릇이 있기 떄문입니다..

누군가는 이 글을 읽고 얘는 시간이 남아 도니 이렇게 했겠지, 나는 회사갔다가 집오면 10시다 하는 분들도 있겠죠. 
그렇지만 제가 선택한 방법들은 하루 40분 투자였습니다. 

아침 산책 혹은 저녁 산책을 20-30분 정도 하고.. 10-20분은 남는 시간, 자투리 시간에 가만히 앉거나 누워서 주파수나 잔잔한 바다 소리를 들으면서 명상을 했습니다. 
그냥 거창한 명상은 못하더라도 심호흡을 하며 잠시 생각을 멈추려고 노력하고, 눈을 감고 가만히 있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관련 글은 아래 링크에 자세히 적어두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정보공유] - 스트레스와 생각을 정리하는 명상 호흡💎나의 공황장애 극복법과 긴장 푸는 법!

스트레스와 생각을 정리하는 명상 호흡💎나의 공황장애 극복법과 긴장 푸는 법!

어떤 사람들은 시간이 약이다, 시간이 흐르면 모두 다 해결이 된다고 말하지요.. 
그렇지만 현재를 살면서 너무나 큰 고통을 받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겐 이보다 더 큰 독이 될 말이 있을까 싶습니다. 
현재 그 시간이 흐르지 않아서, 그 시간이 너무 길어서 힘듦이 가시질 않는데 어떻게 시간이 약일까요,,

그냥 아파도 견뎌랴.. 그 말로 들리기만 하더라고요.. 

물론 그런 의도로 이야기하지 않으셨겠지만..

요즘따라 우울하거나 힘든 분들, 생을 마감하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분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재미있는 영화 추천 , 웃긴 영화 이런 긍정적이기만 한 영화는 아닐 수 있지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영화이면서도 뭔가 영화가 전하는 말이 있기에.. 영화 추천 순위에 꼭 올라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볼만한 영화 추천 포스팅을 끝냅니다!

영화 재미있게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