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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 리뷰

영화 아무도 모른다💥때리는 것 만이 잔인한 아동학대가 아님을 보여주는 실화 영화 추천, 리뷰

by 솜트 솜트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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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른다

재개봉 : 2017.02.08.

개봉 : 2005.04.01.

관객수 : 3.9만명

전체 관람가 / 드라마

일본 / 140분


오늘의 영화 추천은 '아무도 모른다'입니다.

이 영화, "아무도 모른다"는 실제 일본에서 일어났던 아동 방임 사건(스가모 아동방치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제목에서 부터 알 수 있듯이 아동 방임의 경우 사람들이 모르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 주변을 잘 둘러보고 아이들이 계절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는 경우 의심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참 한숨만 나오는 현실입니다... 전세계가 왜 이렇게 흘러가는 것인지..ㅠ

 

처음 이 영화를 감상할 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봤던 영화인지라.. 엄마와 함께 보면서 엄마께서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시고 너무 힘들어하시길래 걱정하지 마라, 그냥 영화다.. 감정이입은 하지 말자 그랬는데... 인터넷에 쳐보고 실화 영화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온 몸에 소름이 쫙 쫙 돋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 영화는 정말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일본영화 순위에 계속 오르는 영화이기도 하죠..


영화 스포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접은 글로 줄거리 아래에 영화 내용 스포를 남기겠습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영화 줄거리 내용 아래로 가셔서 접은 글을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아무도 모른다

Nobody knows

그냥 봐서는 그저 그런 평범한 남매들의 모습처럼 보이는 이 가족.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이지만 영화는 일본 영화 특유의 잔잔함과 빈티지한 감성으로 가득해서인지, 이 영화의 배경을 알고 봐서인지 자꾸만 긴장이 됩니다.

이 남매의 철없고 생각없이 젊은 엄마, 집주인에게는 한 아이만 키운다고 말하고 아이들을 모두 숨겨서 집에 들어옵니다.. 술도 자주 마시고 남자 이야기도 서슴없이 내뱉는 이 엄마는 네명의 아이들을 남겨둔 채로 크리스마스에 돌아오겠다는 쪽지와 소정의 돈을 남기곤 어디론가 사라져버립니다. 그렇게 졸지에 가장이 되어버린 12살의 장남, 아키라..

 

엄마가 항상 아이들에게 밖으로 나가면 안되고, 집에만 있어야 한다, 학교는 가봤자 힘들고 놀림만 받을 뿐이다.. 식의 세뇌를 해와서인지 아이들은 항상 지루하고 학교에 다니고 싶어하기도 했지만 언제나 이 가족만의 규칙을 잘 지켜 생활합니다.

그렇게 매일매일 철저하게 계산하여 생활하던 아키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남긴 돈으로는 이 생활을 오래 버티기 쉽지 않았고, 중간에는 여느 아이들처럼 이것저것 놀아보는 생활도 합니다. 그렇게 결국은 공과금 납부, 월세 납부가 밀려 집주인이 자주 찾아오는 일이 생기기 시작하고, 아키라는 후회에 빠지게 되고.. 아이들은 물을 떠와서 생활하고 잘 씻지도 먹지도 못하는 생활을 지속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이 남매에게 큰 시련이 닥치게 됩니다.. 어린 아이들은 엄마에게 당한 세뇌 탓인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안타까운 생활이 이어지면서.. 아동 방임이 얼마나 잔인하고 가혹한 것인지 보여주게 됩니다.

 

누군가가 나서서 아이들을 떄리거나 잔인하게 죽이려는 행동은 하지 않음에도 이 모든 현실이 정말 잔인하게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한번쯤은 꼭 영화로 감상하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내용 스포는 아래 접은 글을 클릭해주세요.)

정말 정말 슬퍼서 가족들과 보다가 모두 꺼이꺼이 울었던 부분 스포..↓

더보기

어느 날, 막내 동생 유키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어린 아이들은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질 못합니다.. 그저 유키가 좋아하는 간식을 사와서 동생이 빨리 회복되기만을 기다리죠... 

그렇게 결국 유키는 목숨을 잃게 되고... 평소 비행기를 너무도 궁금해했던 동생을 위해 아키라는 유키가 이 집에 처음 들어왔을 떄 처럼 여행 가방에 유키를 넣어서 지하철을 타고 공항 근처로 향합니다. 그렇게 동생을 공항 근처에 묻어주는데 이 사건이 이 영화에서 정말 너무 잔인하고 무섭게, 너무 슬프게 그려집니다.

 

충격적이게도 엄마는 계속 아키라에게 동생들을 잘 지켜줄 거라고 믿는다, 너희 아빠가 못된 거다, 등의 말들을 합니다. 아빠도 나쁘지만 엄마는 너무 철없고 생각없고..... 아동 학대 예방 교육이고 뭐고 그냥 정말 부모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임신이 허용되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던 영화였습니다..

정말 어떻게 이런 사건이 실화일 수가 있는지, 동생들을 모두 지키려던 오빠의 마음도 슬프고...ㅠ 참 생각이 많아지던 영화였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면서도 소름이 돋고 너무 슬프네요.. 지금 이 순간에도 아동 학대, 방임 등의 범죄에 휘말리는 분들이 많겠죠... 어떻게 해야 할지 참..

꼭 육체적인 폭력이 아니더라도.. 아동 방임 또한 엄청난 범죄라는 사실을 일깨우면서도 이들의 상황을 참 현실적이면서도 조심스럽게 풀어냈다는 느낌이 강한 영화입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 영화의 실제 아동학대 사건인 '스가모 아동방치사건'은 훨씬 더 잔인하고 가혹하다는 것...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아동학대 사례, 사건들이 아직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 심지어 아동 학대, 아동 방임.. 범죄율이 참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9세 아이를 여행가방 캐리어에 넣고 쿵쿵.... 했다는 천안 계모 아동학대 사건., 수많은 사람들이 "정인아 미안해"를 외치게 만들었던.. ebs의 '어느 평범한 가족' 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왔던 한 입양가정의 16개월 영아 아동학대 사건, 그리고 부모로 인해 위험한 위치에 갇혀있다가 가까스로 탈출해 지나가던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아이, 영화 드라마 보다 더 미친 전개를 보여준... 구미 3세 여아 실종 및 사망 사건... 그 외에도.. 우리나라의 최근만 따져보아도 정말 많은 아동 사건이 있죠.

 

제발 정상적인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범죄 근절은 불가능한 일일까요,,, 아동 학대 해결 방안이 절실합니다ㅠㅠ 이미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아동학대 처벌이라도 강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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