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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리뷰

미니언즈 특별전🍌 사진정리

by 솜트 솜트 2020.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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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점점 픽사, 드림웍스의 인지도와 명성을 나란히 해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보게 된 미니언즈의 전시회, 미니언즈 특별전은 좀 신선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다.

신선하게 느껴진 이유도, 아쉬웠던 이유도 테마파크형 전시를 선보였다는 점이었다.

왜냐하면 테마파크형.. 볼풀장도 있고 체험가능한 전시의 형태를 취하게 되면서 아이들이 정말 많이 오게 되었다.
어쩌면 그걸 노렸던 것 같은데 성인들이 좀 더 즐기거나 재밌어할 요소는 조금? 개인적으로 살짝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미니언즈, 슈퍼배드 시리즈 영화를 좋아하고 재밌어하던 나의 어린 시절.. 그 때의 동심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주변 천진난만한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까지 기분이 즐겁고 신났던 것 같다.

분명한 사실은 체험형 전시로서의 만족도는 높았다는 것이다.

너무 취향저격당했던 드로잉,,

어릴 때 내 방을 이렇게 꾸미고싶었다.ㅋㅋ
분홍분홍하고 알록달록하고 귀엽고 아기자기하게ㅋㅋ
다시보니 더 귀엽지만 역시 집은 모노톤이 진리라고 생각한다..
이런건 놀러가서, 전시가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기

생동감이 넘치는 포토존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다.
사진찍기도 참 좋았다.
어떤 사람들은 미술관에 가서, 전시에 가서 사진만 찍을거면 왜 가냐, 나중에 보기나 하냐.. 너무 딜레이되니 짜증난다.
하시는 경우도 꽤 많이 보았다.

이해는 간다.
나도 지난 하이메 아욘 전시를 보러가서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도 하나하나, 지나가면서 모두 다 찍으려는 사람들때문에 정말 줄이 끊임없이 길게 늘어졌던 걸 보고 좀 지치고 짜증이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을 욕하고싶진 않았다.

실제로 나 또한 전시회에가서 사진을 많이 찍곤 한다.
전공이 디자인이다보니 과제 인증으로도 자주 사진이 사용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내게 시각적 자극을 줄 사진들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지난 전시의 사진들을 다시 꺼내보는게 새삼스러운 자극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타인의 동선이나 감상에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찍고 빠르게 넘어간다..
전시를 감상하는데에도 나와 타인을 함께 생각하는, 모두 서로서로를 위한 배려가 필요한 것 같다.

다시 미니언즈로 돌아가서,,

결과적으로는 대체로 알록달록하고 볼거리가 다양하고 신선하게 구비되어 있었지만 끝나고 나올땐 너무 짧고 아쉽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그냥 가볍게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님들이 놀러나오기 딱 좋은, 전시회였던 것 같다.
귀엽고 재미있는 전시회로서는 딱이었고, 감상하는 것 보다는 체험형 전시, 사진찍을 장소가 많은 포토존 전시라는 생각이 든다.

또 전시를 가고싶은데.. 이 사태가 언제쯤 잦아들까...
이 전시도 1월에 다녀온 전시였다..
정말 슬프다. 코로나 대체 어디까지 갈건지..
언제 사라질까......

아무리 종식이어도 세상에서 소멸이 되는게 아니라지만 이렇게 대놓고 세계 여기저기 마구마구 퍼트리는건 진짜 어쩌잔거냐ㅠㅠㅠㅠㅠ
너무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렸다...

부디 모두 건강히, 온전히 안전하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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