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페뷸러스, 아래 더보기를 누르시면 접은 글이 나옵니다-! 장르, 감독, 개봉일, 등급, 평점, 국가 등의 정보를 써두었습니다.
" 페뷸러스 "
2020.11.05 개봉
15세 관람가 / 캐나다
장르 : 코미디
러닝타임 : 109분
감독 : 멜라니 샤르본느
평점 : 9.91점
정말 너무나 제 스타일인 영화, 페뷸러스!!!
사실 영화가 개봉하기 전부터 너무 너무 기대가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예고편을 볼 때는 잘 못느꼈는데 "영화가좋다"에서 페뷸러스를 홍보하는 걸 보고 너무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영화 추천, 2020 영화 추천 리스트에 꼭 들어가야 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체적으로 너무 재미있고 지루할 틈이 없으면서도 디지털화된 sns 전성기.. 이런 현실을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재미, 일종의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인스타그램을 한다면 더 재미있게 느껴질 영화이기도 합니다.ㅎㅎ
저도 개인적인 작업물을 올리는 계정을 키우려고 하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았어서 뭔가 이 영화 속의 한 인물에게 공감이 가기도 하고 또 다른 한 인물에게는 부러움을 느끼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ㅋㅋㅋ
" 영화 페뷸러스 줄거리 "
절친한 사이로 룸메이트 생활중인 로리(노에미 오파렐)와 엘리(모우니아 자흐잠). 이 둘은 작가 지망생, 악기 연주 단원을 꿈꾸고 있습니다.
작가를 지망하는 로리에게 뜻밖의 시련이 다가옵니다..
그건 바로, sns 팔로워 수 2만이 되어야 유리하다는 점..!
그렇게 팔로워 수에 관한 고민이 많아진 로리의 눈앞에 나타난 유명 인플루언서 클라라(줄리엣 고셀린).
그냥 스치는 인연인 줄 알았던 로리와 클라라는 뜻밖의 사건들을 계기로 친해지게 되고, 클라라가 찍어 올려 준 스토리 언급 한번에 로리의 팔로워 수가 급증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적은 팔로워 수..
그렇게 로리의 팔로워 수를 늘리기 위한 무리수들이 시작되고,, 매우 쿨한 성격의 페미니스트인 엘리는 sns와 현실의 갭이 너무 큰 클라라와 sns에 집착하게 된 로리의 모습을 보며 못마땅한 듯 하지만 이내 이들은 서로 다름을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아마 대외활동이나 서포터즈, 공모전에 지원해보신 분들은 느끼셨을 겁니다.
바로, 위 활동들에 지원하는 양식을 보면 거의 항상 자신의 sns링크를 작성하라는 문구가 있다는 것!
우스갯소리로는 요즘 시대에 키워 놓은 sns가 하나도 없다면 뭐든 지원할 곳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신의 정체성을 담아 잘 키워둔, 잘 구축해놓은 sns가 없다면 나의 이력에 플러스가 될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격이기도 하지요..
심지어 이러한 조짐은 회사 이력서에서도 흔히 찾아 볼 수 있습니다..ㅎㅎ
앞으로 제 sns를 정말 큰 포부를 갖고 열심히 키우려고 하는데, 정말... 쉽지 않네요ㅠㅠ
요즘은 정말 sns, 인터넷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을 보기 힘들 정도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sns를 사용하는 디지털화된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현실을 이 세 여성에 투영시켜 어쩌면 공감을 주기도 하고, 어딘가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좋아요나 팔로워 수를 늘리기 위해 피드를 예쁘게 꾸미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이 피드를 꾸미기 위해 애쓰고, 열심히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다 보면 어딘가 내가 가식스럽게 느껴지거나 영혼이 없어졌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죠.
활성화된 sns의 좋은 점도 정말 무수히 많지만, 그 못지않게 단점도 있다는 점을 잘 짚어내는 영화입니다.
재미도 있고 소소한 공감과 약간은 현실이 정말 저럴까 싶은 생각도 드는, 나의 모습에 대하여 조금 다시 생각해보기도 하고 무작정 보여지는 이미지를 믿으면 안된다는 걸 새삼 또 다시 느끼게 되는 영화입니다..
사실, 몇년 전 현실에서는 정말 게으르고.. 팀플 과제가 있으면 게으름이란 게으름은 다 피우면서 아픈 척, 잘하는 척.. 척이란 척은 다 하고 실제 과제물도 정말 다들 놀랄 정도로 성의없게 만들어 오던 동기 언니가 생각이 났습니다..
현실은 정말 엉망으로 남들에게 피해를 주며 살아가는데 sns만 보면 정-말 일을 잘하고 과제물을 열심히 만들고, 하루하루 매우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인 것처럼 꾸며놓았더라고요..
솔직히 너무 놀랐습니다. 여러모로 놀랐던 것 같습니다..ㅋㅋㅋ
정말 뭐라고 표현이 안되는데,, 어리숙하고 매사에 서투르며 흔하지 않은 실수가 너무 잦은 사람이 인터넷 상에서는 정말 완벽한 커리어우먼인 것처럼 보인다고 말하면 될 것 같네요..ㅋㅋㅋ 말잇못.. 할많하않...ㅎㅎ
우리가 아는 유명한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의 실체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경우들이 얼마나 많을지...
그 뒤로는 sns에서 특정인을 상대로 무조건적인 추종을 보이는 사람들이 신기해보일 정도로 충격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ㅠㅠ
우리 모두, 인터넷의 순기능을 잘 활용해서 자신에게 이익이 될만한 활동들을 하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위 일처럼 너무 호화로운 포장지에 자신을 감싸서 보여지는 데에만 치중하지는 않는 게 좋지 않을까요..?
언젠가 현실의 내가 들통나게 될 테니까요,,
이 세 사람의 이야기가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한다면 더 재미있게 느껴질 영화이기도 합니다.ㅎㅎ
저도 개인적인 작업물을 올리는 계정을 키우려고 하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았어서 뭔가 이 영화 속의 한 인물에게 공감이 가기도 하고 또 다른 한 인물에게는 부러움을 느끼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ㅋㅋㅋ
아직 안보신 영화라면, 꼭 한번 감상해보시길 추천하는 영화입니다!하이틴이나 브이로그물 같은 영화 좋아 하시는 분들에게는 특히나 더 추천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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