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침수 대참사😭 에어팟 침수 대처법 에어팟 되살리는 법

에어팟은 진짜 너무 편하고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아이템인 것 같아요.
에어팟 사려고 알바하는 친구들이 이해가 갈 정도로..

그런데 에어팟이 생각보다 많이 연약해서.. 보호가 필요한 대상이더라고요.ㅠㅜ
강아지나 고양이같은 애완동물들이 물어뜯거나 망가트리거나 숨기기도하고,, 사용하면서 잃어버리고 다시 구매하시는 분들도 엄청나게 많죠.

그러다보니 에어팟을 들고 나가는 날이면 자꾸 나의 소중한 에어팟이 잘 있는지..
확인하게 되는 것 같아요.ㅋㅋ
에어팟을 잃어버리거나 망가뜨리는 경우가 얼마나 많으면 인터넷에 에어팟 한 쪽씩 판매하기도 하고, 에어팟 본체? 통만 따로 판매하기도 하더라고요.
어떤 분들은 너무 비싸게 받으시던데..
이것이 창조경제..? 그냥 새로 사는 게 더 이득일 듯 했어요..

이렇게나 아주아주 조심조심 즐기..?면서 에어팟을 사용하는데도 위기가 찾아오더라고요.
진짜 어이없게도..
귀에 꽂고 지나가다가 옆사람의 팔이나 내 팔이 귀를 스치기라도 해서 바닥에 떨어졌는데 하필 그 곳이 하수구인 경우, 변기통에 빠트린 사람들도 꽤 많았고..
설거지하면서 듣다가 잘못 움직여서 물이 가득한 통으로 쑉 빠져버리기도 하더라구요..?

휴ㅠㅜ 세번째가 저의 경험..ㅋㅋㅋ
진짜 너무 황당해서 소리지르면서 에어팟을 물 속에서 뺐어요...
그런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ㅠ
정말 한 3초간 들고 정적이 흘렀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찔합니다ㅠ
그냥 일단 빨리 닦았어야지...

그래도 당시에 일단 휴지에 탈탈 털듯이 닦아냈어요. 그렇게 빼고 에어팟을 드라이기를 사용해서 차가운 바람으로 아주 열심히 말렸어요.
진짜 절망스러웠지만 한 손으론 말리면서 다른 손으로는 휴대폰으로 열심히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에어팟 침수시 대처법”..

어우 아주 많은 케이스의 침수 경험담이 쏟아져 나오더라고요..
거의 대부분의 경우 물 속에서 건져서 닦고 세게 흔들어서 혹시라도 남아있을 물기를 나오도록 한 후 드라이기의 찬바람으로 말리셨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한 후, 제습제와 함께 밀봉해서 1일에서 3일정도 방치하라고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혹시라도 변기통에 빠트리셨다면 내 귀에 직접적으로 꽂는 제품이다보니.. 버리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ㅠㅜ 하지만 그래도! 되살리는 걸 택하신다면 꼭 비누로 가볍게라도 닦아내시고 다 말리고 되살리신 후 에탄올같은 소독제로 소독을 하시고 나서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집에 제습제가 없어서 그냥 베이킹소다 위에 휴지를 깔고 에어팟을 놓고 똑같이 방치해뒀어요.
어디서 베이킹소다를 커피거름망?에 넣어서 옷장속에 넣으면 제습된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저처럼 하시기보다는.. 다이소나 마트에 제습제 많이 판다고 하니 간편하게 제습제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당! 아니면 김이나 영양제 속에 들어있던 제습제도 사용하셔도 괜찮을 거에요.

저는 집에 제습제가 없기도 하고..
나가서 사오기가 귀찮아서ㅋㅋ 베이킹소다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3일 후,, 정!말 아무 이상없이 사용되더라구요

실제로 제습역할로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진짜 효과가 있는 듯 해요.
과일, 채소 세척이나 집안 청소용도로 아주 뽀득뽀득하게 깨끗하게 해주는 베이킹소다가 제습역할도 한다니 베이킹소다 진짜 최고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에어팟 살아나서 진짜 다행...이에요.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왼쪽의 음질이 오른쪽보다는 살짝.. 아주 아주 살짝..? 약해진 것 같기도 하지만 잘 가동되는.. 이게 어딥니까ㅠㅜ
에효ㅠ 제발 망가지지 말아줘라...
에어팟에 돈 많이 쓰고 싶지 않아..
돈 좀 모아보고 싶다고..😭

혹시라도 에어팟이 침수했다면 포기하지마시고 한 번 꼭 이렇게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닦아내고, 말리고, 제습제와 방치하는 동안 절! 대! 로! 에어팟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인하시면 안됩니다.
괜히 더 망가지기가 쉽다고 해요. 꼭 끝까지 해보시고 확인해보시기를 바랍니당 모든 에어팟의 만수무강을 기원합니다.
에어팟 포에버..